채인석 화성시장, "김진표 의원은 대통령의 생각으로 오해될 수 있는 모든 행위 중단하라"

“민·민 갈등 조장하는 주민투표 결코 받아들이지 않을 것” 선언

이병곤 기자 2017.08.21 17:29:24


채 시장, 군 공항 이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

"김진표 의원이 수원시의 지역이익 위해 대표발의한 것"


채 시장, "예비이전후보지 선정 과정에서 화성시 한 곳만을 콕 집어 

전방위적 압박 가해왔다" 

채 시장, "선거운동마냥 떠들어선 안된다"

 

채인석 화성시장이 21일 오전 11시 시청 상황실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수원 전투비행장 이전을 주장하는 수원시와 수원시 국회의원들의 행태를 규탄했다. 

채 시장은 회견문을 통해 “정치적 생명을 걸고 수원 전투비행장 이전을 막아내겠다. 민·민 갈등을 조장하는 주민투표도 결코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라고 선언했다. 

이번 긴급 기자회견은 앞서 지난 17일 수원시가 시청 대강당에서 ‘새정부 국정운영정책설명회’를 열고 수원 전투비행장 이전 사업과 관련해 국익을 위한 화성시의 희생이 당연시 된다는것과 화성시장의 사업관여 중단요구, 전투비행장 이전 대가로 향남-동탄간 철도 신설 등을 제안하며 발발됐다. 

특히 "주민투표로 찬반을 묻겠다"는 수원시의 주장에 대해 채 시장은 “염태영 수원시장과 김진표 의원은 수원 전투비행장 이전에 따른 천문학적 비용 부담에 대한 수원시민의 의사부터 먼저 물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수원시는 전투비행장 이전으로 화성시의 지역경제가 발전한다는 말도 안 되는 논리를 펴고 있다. ‘군 공항 이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은 김진표 의원이 수원시 지역의 이익을 위해 대표 발의한 것으로, 국익이라는 미명하에 지금껏 전투비행장으로 함께 고통받아왔던 화성시에게 모든 책임을 전가하지 말라”고 강력히 주장했다. 

한편 채 시장은 수원전투비행장 이전 저지를 위해 오는 29일 화성시민들과 국방부를 방문해 반대 의사를 재차 전달할 계획이다.  

(CNB=이병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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