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군, 인구정책 컨트롤타워 '첫 스타트'

매년 지속적인 증가추세...맞춤형 인구정책 추진해야

오준영 기자 2017.08.21 15:04:37

▲경기도 양평군청 전경

경기도 양평군의 출생율 제고와 외부인구 유입을 위해 새롭게 신설한 인구증가정책을 전담할 인구정책단의 출발이 '순항'을 보이고 있다.

 

21일 양평군에 따르면 "지난달 14일 인구정책단 조직을 신설하고, 8월부터 인구정책 컨트롤타워 기능 수행을 본격적으로 나서기로 했다"는 것이다.

 

이는 양평군이 2015년 합계출산율만 보면 1.18명으로, 경기도 1.272명, 전국 1.239보다 낮았고, 사망자수 역시 출생자수보다 많은 데드크로스를 이미 넘겼으며, 65세 노인인구가 전체 인구의 22.2%를 차지해 2014년 이미 초고령사회에 진입해 대책마련이 시급한 실정이었다.

 

그러나 양평군은 천혜(天惠)의 자연환경, 편리한 교통, 질 높은 혁신학교, 주거공간 확보, 우수한 출산장려정책, 귀농귀촌 지원 등을 통해 '누구나 살고 싶어 하는 도시'로 인식되어 매년 3500여명의 인구증가가 나타나고 있는것은 그나마 다행이라는 분석이다. 2010년 이후 24.5%를 증가율을 보여 광역시를 제외한 전국 군단위 인구증가율 1위를 지속하고 있는점이 특징이다. 

 

이에 양평군은 국가적 핵심정책인 인구감소 대응의 선제적 역할과 외부인구 유입을 통한 인구증가를 추진할 인구정책단을 구성해 종합계획을 수립, 각종 신규시책 발굴, 홍보, 인구정책 실무추진단 구성, 조례 제정 및 위원회 구성, 각 사회단체와의 간담회, 출산문화 장려 및 일-가정양립 사회분위기 조성 등 인구증가 정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키로 했다.

 

양평군 인구정책단 관계자는 "정책수립단계부터 특정사업이 인구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하는 인구영향평가제도 도입을 검토하고 있으며, 양평군 전 군민이 인구증가에 관심을 가질 수 있는 분위기 조성과 군민이 피부로 느낄 수 있는 맞춤형 인구정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CNB=오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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