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프로빔 TV’ 출시, 12cm 거리서 100인치 화면 띄운다

선명규 기자 2017.08.21 10:11:57

LG전자가 짧은 투사거리로 대화면을 보여주는 초단초점(超短焦點) 프리미엄 빔 프로젝터를 20일 국내 출시했다고 밝혔다.
 
‘LG 프로빔 TV(모델명: HF85JA)’는 제품과 화면 사이 거리가 볼펜 한 자루 길이 정도인 12cm만 확보돼도 100인치(2.54m) 화면을 보여준다. 
 
이 제품은 투사거리가 짧아 비좁은 공간에도 설치하기 편리하다. TV 장식장처럼 폭이 좁은 곳에도 제품이 튀어나오지 않게 설치할 수 있다. 제품과 화면 사이 거리가 짧아, 사람이 지나가며 화면 빛을 가릴 염려도 없다.  

이 제품은 촛불 1500개를 동시에 켰을 때에 해당하는 1500안시 루멘(ANSI Lumen) 밝기를 갖춰, 기존 제품보다 500안시 루멘 이상 밝다. 해상도는 풀HD(1,920x1,080)다. 프로젝터는 화면이 커질수록 빛이 분산됨에 따라 밝기가 높고, 해상도가 선명해야 대화면을 제대로 보여준다.
 
LG전자는 이 제품에 스마트 TV 플랫폼인 웹OS 3.0을 적용했다. 사용자는 셋톱박스, PC 등 주변기기를 연결하지 않고도 푹(pooq), 티빙(Tving) 등이 제공하는 동영상, 드라마, 방송 등을 즐길 수 있다. 무선으로 스마트폰 화면을 전송해 볼 수도 있다.
 
LG전자는 대용량 배터리로 전원 없이 최대 4시간 동안 재생이 가능한 ‘LG 미니빔 TV(모델명: PH30J)’도 함께 출시했다. 기존 제품보다 약 2배 긴 재생 시간이 특징이다.
 
이 제품은 전원선(線)이 필요 없는 대용량 배터리, 스마트폰 화면을 무선으로 보여주는 스크린쉐어, 무선으로 스피커와 연결해 풍성한 사운드를 들려주는 블루투스 등 기능을 갖췄다.
 
한 손에 쥘 수 있는 작은 크기(85.5 X 146.9 X 36.5mm)로 휴대도 편리하다. USB 타입-C 단자를 갖춰, 스마트폰 충전기로도 충전할 수 있다. 
 
제품 바닥에 달려있는 거치대로 0도~70도까지 제품을 세울 수 있어 삼각대 없이도 화면을 천정에 띄울 수 있다. 누워서 편안하게 콘텐츠를 감상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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