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미터] 文대통령 취임 100일 국정 지지율 71.2%

민주 50%대 회복…한국 16.4%, 바른 6.6%, 국민의당 6.0%, 정의 5.0%

심원섭 기자 2017.08.17 14:58:43

취임 100일을 맞은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70%대 초반을 기록했으며, 집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율은 소폭 상승해 50%대를 회복했고, 국민의당은 텃밭인 호남에서 지지율이 크게 오르면서 최하위에서 벗어났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가 tbs 교통방송의 의뢰로 지난 14일과 16일 전국 성인 남녀 16명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95% 신뢰 수준에 오차범위는 ±3.1%포인트), 문 대통령의 직무수행 지지율(긍정평가)이 지난주 주간집계(711)보다 0.6%p 내린 71.2%로 집계됐으며, 부정평가는 0.8%p 오른 22.1%, 모름 또는 무응답은 6.7%로 나타났다고 17일 밝혔다.

 

이와 관련 리얼미터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새 정부에 대한 높은 기대감으로 취임 초 54주차에 84.1%로 최고치를 기록했고, 강경화·안경환 장관 후보자 인사 논란과 웜비어 사망 등 외교안보 쟁점이 누적된 63주차에는 74.2%로 하락했다가, 한미·G20 정상외교가 이어진 71주차에는 76.6%로 반등했다.

 

이후 송영무·조대엽 장관 후보자 논란과 북한의 미사일 발사에 이은 한반도 안보 불안이 고조된 최근에는 70%대 초반으로 떨어졌으나, 지난 510일 취임 후 100일이 지나는 동안 모든 주간 또는 주중 종합 집계에서 70%대 이상을 유지했다.

 

따라서 리얼미터는 문 대통령의 지지율이 취임 후 100일이 지나는 동안에도 여전히 강세를 보이는 것은, 탈권위적 소통·공감 행보를 통해 최근의 건강보험 강화나 8·2부동산대책을 비롯한 일련의 서민중심적 개혁·민생 정책을 일관되게 추진함으로써, 국민신뢰의 기반 확보에 성과를 내고 있는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한편 정당지지도 조사에서는 민주당이 경기인천·TK, 20대와 30, 진보층에서의 결집으로 51.6%(1.8%포인트)로 상승, 다시 50%대를 회복했고, 광복절을 전후하여 ‘1948년 건국절주장으로 논란을 일으키고 있는 자유한국당은 16.4%(0.5%포인트)로 지난 2주 동안의 상승세가 꺾이며 소폭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어 바른정당이 6.6%(0.4%포인트)로 상승하며 오차범위 내 3위로 올라섰고, 국민의당 역시 호남(11.9%18.4%)에서 10%대 중후반으로 상승하며 6.0%(0.6%포인트)를 기록하며 최하위에서 벗어난 것으로 나타났고, 정의당은 대부분의 지역과 계층에서 이탈하며 5.0%(1.8%포인트)로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무선(80%)유선(20%) 병행방식으로 실시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응답률은 5.2%.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하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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