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빅데이터 경영 4.0

김금영 기자 2017.08.16 10:50:13

사람들은 손바닥만 한 전화기를 하나씩 들고 다니며 이를 통해 바로바로 원하는 것을 얻는 것에 익숙해졌다. 온라인에는 어마어마한 양의 데이터가 쌓였고 우리는 이를 ‘빅데이터’라고 부른다. 책은 이런 빅데이터를 바탕으로 인류는 새로운 산업 패러다임에 접어들었다며, 바로 4차 산업혁명의 시대가 왔다고 말한다.


저자는 SK hynix R&D 인력팀장, SK hystec 대표를 거쳐, 현재 SK hynix 자회사인 행복모아의 대표다. 저자는 자신의 사례를 바탕으로 조언을 전한다. 저자는 사내 식당이 그냥저냥 운영되고 있었지만 더욱 만족도를 높일 수 없을까 고민했다. 짠맛, 단맛, 쓴맛, 매운맛 등 맛으로 분류를 해 메뉴 데이터를 수집해 선호도를 측정해봤다. 어떤 반찬이 인기가 없는지 궁금했다. 그래서 잔반이 가득한 오물통을 뒤져 알아냈다. 이렇게 약 2년 동안의 정보 수집 끝에 식수예측프로그램을 개발했다. 그리고 실질적으로 잔반을 줄이는 등 연간 수십 억 원의 비용 절감을 할 수 있었다고 말한다.


빅데이터 전문가이자 인사 전문가인 그는 4차 혁명시대에 발맞춰 직원들에게 “일상을 다른 시선으로 볼 수 있도록 늘 호기심을 가지라”고 말한다. 그리고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빅데이터를 수집할 수 있도록 현장에 나가 측정하라”고 말한다.


방병권 지음 / 1만 5000원 / 라온북 펴냄 / 34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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