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나는 왜 출근만 하면 예민해질까

김금영 기자 2017.08.08 11:32:05

회사 밖에서는 멀쩡하다가도, 출근해서 자리에만 앉으면 머리가 아프고, 속이 메슥거리고, 부아가 치밀어 오르면서 심지어 전화벨 소리에도 예민해지는 이유는 무엇일까? 회사생활에 불만을 품은 수많은 직장인들에게 해결책을 제시하는 책이다. 저자는 20년 넘는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경력 개발 컨설팅과 코칭 전문 기업을 운영하며, 미국 유수의 대기업과 공공기관, 대학들에 컨설팅과 강연을 제공해 왔다. 책에서 저자는 직장인에 대한 컨설팅 경험을 바탕으로 직장인 스트레스의 원인을 분석하고 해결책을 제시한다.


먼저 저자는 구체적인 이유는 저마다 다를 수 있겠지만, 출근하면 예민해지는 직장인 대부분이 ‘나는 일한 만큼 제대로 인정받지 못하고 있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 짚는다. 그리고 우리는 모두 공평함을 원하지만, 애초에 회사란 조직에서 공평함이란 불가능하다고 말한다. 직장은 민주주의 체제가 아니며, 타인보다 더 많은 힘을 가진 사람들이 분명히 존재한다는 것. 또한 “대부분의 일들은 특정인의 주관에 의해 결정되고, 상사가 당신 인생의 많은 부분을 지배한다”며 “이런 회사의 진실을 받아들이지 못한다면 쉽게 예민해지고 결국엔 좌절할 수밖에 없는 것”이라면서 공평함을 잊고 영향력을 구하는 길로 안내한다.


머리 매킨타이어 지음, 이현주 옮김 / 1만 5000원 / 스몰빅라이프 펴냄 / 26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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