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사를 읽어내는 내비게이션 ‘대화로 풀고 세기로 엮은 대세 세계사’가 지난 2월 1권 출간에 이어 7월 2권 출간으로 완간됐다. 1권은 인류 탄생부터 13세기까지를 다뤘고, 2권은 14세기부터 21세기 2016년까지를 다룬다. 특히 저자는 세계사를 읽는 두 가지 방식을 제시한다.

첫째, 세계사를 100년 단위로 잘라 그 때 각 대륙에서는 어떤 일들이 일어났는지를 횡단하며 통합적으로 살펴보는 세기별 구성을 보여준다. 이런 구성으로 유럽과 중국사뿐 아니라 중앙아시아, 동남아시아, 아메리카, 아프리카 등 전 세계 구석구석을 다룬다. 둘째, 김경제, 이정치, 박문화, 사회자 네 명의 대화로 이야기가 전개되는 대화식 서술을 보여준다. ▲경제, 과학, 기후, 환경의 시각으로 바라보는 김경제 ▲정치와 군사 분야를 논하는 이정치 ▲학문, 예술, 종교, 생활과 더불어 여성사를 얘기하는 박문화 그리고 ▲대화를 이끌면서 정리하고 평가하는 사회자의 진행 등 다양한 관점으로 하나의 사건을 바라본다.

김용남 지음, 최준석 그림 / 2만 2500원 / 로고폴리스 펴냄 / 516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