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당초 올 하반기까지 사드 1기만 배치 합의”

로이터통신 인터뷰에서 “나머지 5기는 내년 배치…모든 절차들 앞당겨져”

심원섭 기자 2017.06.23 12:26:33

▲문재인 대통령은 22일 청와대에서 한 로이터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제가 대통령이 된 후 보고받은 바에 의하면 원래 한국과 미국 사이에 사드 배치 합의를 할 때 금년 하반기까지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미사일 (발사대) 한 기(基)를 야전배치하기로 했다”며 “나머지 5기는 내년도에 배치하기로 스케줄이 합의됐었다”고 사드 배치 일정 합의사항 공개해 정치권의 관심을 끌었다.(자료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22일 청와대에서 한 로이터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제가 대통령이 된 후 보고받은 바에 의하면 원래 한국과 미국 사이에 사드 배치 합의를 할 때 금년 하반기까지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미사일 (발사대) 한 기()를 야전배치하기로 했다나머지 5기는 내년도에 배치하기로 스케줄이 합의됐었다고 사드 배치 일정 합의사항 공개해 정치권의 관심을 끌었다.

 

그리고 문 대통령은 국내법과 규정을 제대로 지키는 것이 중요하지만 어떤 연유에서인지 알 수 없지만, 이런 모든 절차들이 앞당겨졌다고 지적했다고 청와대 측은 전했다.

 

문 대통령의 이 같음 발언은 사드 배치 일정에 대한 한·미 양국 간의 합의사항이 처음으로 언론에 공개한 것으로 특히 당초에 미군이 합의사항과 다르게 사드 배치가 서둘러 배치됐다는 점을 지적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미군은 지난 36일 미국 본토에 있던 사드 발사대 2기를 한국으로 옮겨와 경북 성주 골프장에 배치한 데 이어 지난 426일 추가로 4기를 반입해 경북 왜관에 있는 미군 기지에 보관 중이다.

 

국방부는 지난달 말 새 정부에 대한 업무보고에서 사드 발사대 4기의 국내 반입 사실을 고의로 누락한 것으로 드러났으며, 문 대통령은 환경영향평가 회피 의혹을 포함해 사드 배치 결정의 전()과정에 대해 조사할 것을 지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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