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언론, '심은하 수면제 과다 복용 응급실行' 보도…남편 지상욱 의원, 당권도전 포기 이유는…

김성민 기자 2017.06.21 17:12:40

▲2016년 4월 총선에서 서울 중구 성동을 국회의원에 당선된 지상욱 당시 새누리당 의원(오른쪽)과 아내 심은하. (사진 = 연합뉴스)

바른정당 당권에 도전하던 지상욱 의원의 아내인 심은하 씨가 수면제 과다 복용으로 응급실로 실려갔다는 보도가 나왔다. 
21일 오후 한국일보는 복수의 의료계 관계자를 인용해 심 씨의 응급실행을 단독으로 보도했다. 

이 보도에 따르면, 심 씨는 20일 새벽 1시경 벤조다이아제핀 계열의 진정 수면제를 과다복용해 강남의 모 종합병원 응급실로 실려갔으며, 긴급치료를 받은 뒤 병원 VIP실에 입원했다.

한편, 바른정당 당 대표 경선 출마를 선언했던 남편 지 의원은 20일 오후 일부 기자들에게 문자 메시지로 "가족의 건강에 이상이 생겨서 곁을 지켜야 한다"는 이유를 들며 돌연 후보직 사퇴 의사를 밝혔다고 복수의 매체가 보도했다.

당권 경쟁에 나서고 있는 바른정당 하태경 의원은 20일 오후 6시경 페이스북에 "백분토론 녹화장에서 지상욱 의원 모친께서 쓰러져 지 의원이 후보 사퇴를 한다는 이야기를 전해 들었다"며 "안타깝다. 지 의원 가족분들에게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21일 한국일보가 이같은 보도를 하면서, 지 의원이나 하 의원이 언급한 '아픈 가족'은 모친이 아니라 아내 심씨가 아니냐는 추측이 제기됐다.

한편, 21일 복수의 매체에 따르면, 지 의원은 현재 측근들의 연락도 피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 = 하태경 바른정당 국회의원 페이스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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