秋 “검찰개혁에 조직적 저항 움직임 있다면 강력대응”

“野, 협치 볼모로 당리당략 매몰돼선 안 돼…달 가리키는데 손가락만 봐”

심원섭 기자 2017.06.19 10:51:54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는 19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안경환 전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자진사퇴와 관련해 “대단히 유감스러운 일이다. 도의적 판단에 따른 사퇴임에도 이를 문재인 정부 인사 전반에 대한 불신으로 키우려는 야당의 태도는 온당하지 않다”며 “일각에서 제기되는 것처럼 검찰개혁이 두려운 세력의 조직적 움직임이 있다면 강력히 대응하겠다”고 경고했다.(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는 19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안경환 전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자진사퇴와 관련해 대단히 유감스러운 일이다. 도의적 판단에 따른 사퇴임에도 이를 문재인 정부 인사 전반에 대한 불신으로 키우려는 야당의 태도는 온당하지 않다일각에서 제기되는 것처럼 검찰개혁이 두려운 세력의 조직적 움직임이 있다면 강력히 대응하겠다고 경고했다.

 

이어 추 대표는 이는 명백히 국민주권시대에 반하는 기득권 부여잡기에 불과하며, 대한민국의 전진을 가로막는 적폐세력의 발목잡기에 불과하다문재인 정부와 민주당은 보다 철저한 검찰개혁을 위해 어떠한 저지 움직임도 좌시하지 않고 단호히 대처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리고 추 대표는 야당의 태도는 검찰개혁, 외교개혁이라는 달을 가리키고 있는데 그 달은 보지 못한 채 손가락만 보는 격이다. 물러난 안 전 후보자에 대해서 제2차 검증 전선을 이어가고 있는데 중단하기를 바란다검찰개혁을 거부하는 적폐세력임을 스스로 인정하는 꼴이 아니면 무엇이란 말인가라고 반문했다.

 

추 대표는 전날 문 대통령이 강경화 외교부 장관을 임명한 것과 관련해 오랜 진통 끝에 강 경화 장관에 대한 임명절차가 모두 마무리되었다.”국제 외교무대에서 검증된 실력과 경륜으로 대한민국의 국격에 걸맞은 외교역량을 보여 주시리라 국민과 함께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추 대표는 외교개혁의 핵심은 다자간, 양국간 관계에서 균형적 국익을 실현하기 위해 민간을 포함한 다양한 외교 자산을 적재적소에 배치해서 적극 활용하는 것이라 생각한다. 이를 위해 외교부의 폐쇄성을 극복하고 외교 자산을 체계적으로 육성하는 미래지향적인 외교 역량 강화 방안도 마련되어야 할 것이다. 강 장관이 능히 해낼 수 있는 적임자라 판단한다며 강 장관을 치켜세웠다.

 

또한 추 대표는 한미정상회담과 주요 20개국(G20) 회의 등 국익에 직결되는 일정을 고려하면 어느 대통령이라고 해도 하지 않을 수 없는, 나라를 위한 불가피한 결단이었다. 이를 놓고 협치를 포기했다고 우기는 건 도리가 아니다라며 “(야당은) 협치를 볼모로 시대 과제인 사회대개혁을 외면하거나 국익 대신 당리당략에 매몰돼선 안 된다고 지적했다.

 

특히 추 대표는 자유한국당에 대해 “‘묻지마 반대’, ‘반대를 위한 반대가 국민지지를 받는지 되돌아보기를 바란다국가적 위기를 헤쳐 나가는 엄중한 시기에 야 3당이 어디까지나 국민 눈높이를 기준으로 판단하고 협조할 것을 간곡히 요청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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