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화 지지도' 여론조사 놓고 리얼미터 vs 국민의당 법적 다툼?

김이수 기자 2017.06.16 15:26:58

▲(사진=리얼미터 페이스북)


김관영 국민의당 의원이 16일 강경화 외교부 장관 후보자 설문조사가 왜곡됐다는 주장을 한 것과 관련 해당 설문조사를 진행한 리얼미터가 "법적 조치를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리얼미터는 같은 날 페이스북을 통해 “국민의당 김관영 의원이 오늘 또 리얼미터에 대해 왜곡 가능성 있다고 비난을 해왔다”며 “이번 강경화 후보자에 대한 여론조사 문항은 CBS 김현정 뉴스쇼 제작진과 최대한 청와대와 야당 입장을 고려해 공정하게 제작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들은 “지난 대선 과정에서 국민의당이 연대·단일화 가정 설문을 왜곡했다고 주장하며 리얼미터를 고소했던 건은 무혐의 결정이 났다”며 “이 건 역시 법적으로 대응할 경우 지난 대선 고소건과 동일한 결론이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리얼미터는 김관영 의원의 발언과 관련 CBS 제작진과 함께 변호사 자문을 거친 뒤 법적대응을 할지 여부를 논의하기 시작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국민의당이 지난 대선 리얼미터를 고소한 것과 관련 리얼미터가 무고와 명예훼손으로 국민의당을 검찰에 맞고소한 것은 어제(15일)부터 고소인 조사를 시작으로 수사가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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