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J 고향 목포 찾은 문재인, ‘다시는 호남차별 없게 하겠다’ 약속

호남차별이 아닌 호남우대…호남이 국정운영의 동반자

이규만 기자 2017.04.30 06:40:01

세월호 받아주고 유가족들 잘 보살펴준 목포시민들게 감사배려 잊지 않고 기억하겠다

세월호 아픔을 잊지 않는 대통령이 되겠다고 세월호 아이들에게 한 약속 반드시 지킬터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가 DJ의 고향, 민주당의 심장, 호남정치 1번지인 목포를 찾아 지지세 결집과 호남 표심의 바람을 일으키고 확장하는데 나섰다.


29일 목포시 평화로 롯데마트와 롯데시네마 사이 번화가에는 행사 시작 2시간 전인 저녁 6시부터 사람들이 몰려들었다. 중앙유세단 '슈퍼문'은 퍼포먼스를 벌이며 흥을 돋웠다.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가 29일 저녁 8시 목포시 평화로 롯데마트와 롯데시네마 사이 하당 번화가에 목포시민 3000여명이 몰려들어 문재인후보에 대해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이날 저녁 8시께 목포시 평화로 롯데시네마 거리에서 문재인 후보는 시민들과 악수를 나누면서 인파를 헤치고 유세차량에 올랐다.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가 29일 저녁 8시 목포시 평화로 롯데마트와 롯데시네마 사이 하당 번화가에서 몰려든 지지자들의 환호에 두 팔을 번쩍들며 화답하고 있다.

문재인 후보는 3000여명이 넘는 목포시민들이 모인 가운데 열린 유세에서 사법고시에 합격했지만 데모 전력으로 전두환 정권이 판사시켜 주지 않은 덕분에 인권변호사가 됐다. 부산에서 빨갱이 소리, 전라도 소리 들으면서 김대중 민주당 깃발을 지켰다저 문재인이 호남의 민주화 역사와 함께 했다. 호남의 아들 자격 인정해 주시겠습니까라고 역설했다.


문 후보는 "호남선 KTX, 한국전력 이전, 나주혁신도시, 광주 아시아문화전당 등 참여정부에서 저 문재인이 호남 발전을 위해 많은 일을 했다"고 강조했다.


문 후보는 “5.18 광주정신을 헌법 전문에 싣겠다. 5월 영령들이 헌법속에서 영원히 살아 숨쉬도록 하겠으며 앞으로 20일 뒤 5.18 민주항쟁 기념식에 19대 대통령 자격으로 참석하겠고 임을 위한 행진곡을 다함께 목청껏 부르겠다고 약속했다.


또한, 문 후보는 노령산맥의 큰 줄기가 여기 목포에 마지막으로 용솟은 유달산과 그 앞 하의도 섬 소년 김대중. 김대중 대통령은 여기 목포에서 시작하여 서울로 태평양으로 마침내 세계로 고난과 역경을 뚫고 승리해 최초의 정권교체 대통령, 최초의 남북정상회담 대통령, 최초의 노벨상 대통령이 됐다고 말했다.


이어 문 후보는 말로는 김대중 정신을 계승한다고 하면서 행동은 반대로 하는 사람들이 있다. 안보팔이, 종북몰이가 습관인 사람들은 그렇다치더라도 야당을 하는 사람들이 가세하고 있다. 이래도 되는 겁니까 그러면 안된다고 강조했다.


문 후보는 자유한국당과 권력을 나눌 수 있다고 하는 후보, 총리 내주고 장관 나누겠다는 후보, 한손으로는 김대중 정신을 말하면서 다른손으로는 색깔론으로 보수표 받을려는 후보, 햇볕정책도 공과가 있고 김대중, 노무현정권도 북핵위기에 책임이 있다는 후보 믿을 수 있겠냐고 반문했다.


문 후보는 김대중 대통령이 핍박 받을때에 함께 견뎌준 호남, 노벨평화상으로 함께 인정받은 호남, 그 호남과 함께 할 수 있는 후보는 나밖에 없다고 역설하며 저 문재인이 호남과 함께 김대중 햇볕정책 더 발전적으로 계승해 김대중, 노무현 두 분이 못다 이룬 꿈 지역주의 청산, 동서화합의 꿈을 내가 이뤄내겠다고 약속했다.


문 후보는 대통령 선거가 끝나는 9일 밤 또다시 어느 지역은 잔칫날이 되고 또 어느 지역은 초상집이 되는 일 끝내는 최초의 국민통합 대통령 되겠다고 말했다.


문 후보는 호남의 서운함을 풀어드리겠다. 대통령이 되면 호남차별, 인사편중 이런 말이 다시는 나오지 않게 하겠으며 호남이 국정운영의 동반자가 될 것이다고 약속했다.


그는 이번 대선은 인수위가 없기 때문에 국정을 연습할 겨를이 없다. 대통령 당선되면 다음날 곧바로 실전이다경제위기, 안보위기, 외교위기 다 해결해내야 하는데 저 문재인이 대통령 준비 끝났다고 목포시민에게 보고했다.


그는 또, “국가와 국정운영은 대통령 혼자서 하는게 아니다. 원내 제1당 민주개혁세력의 몸통, 김대중 노무현을 잇는 적통, 2번의 국정경험과 수권능력을 갖춘 정통유일 야당 민주당. 준비된 저 문재인이 준비된 민주당과 함께 안정적인 국정운영을 책임지겠다고 강조했다.


문 후보는 이번이 마지막이다. 절박한 마음으로 준비하고 또 준비했다제 모든 것을 바치겠다는 마음을 받아달라며 기회를 줄 것을 요청했다.


끝으로 문 후보는 목포시민들이 세월호를 받아주시고 유가족들 잘 보살펴주셔서 정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문 후보는 주말마다 전국에서 위로하러 오시는 국민들을 목포시민들께서 따뜻하게 맞아주셔서 정말 고맙다이러한 목포시민들의 배려를 잊지않고 기억하겠다고 덧붙였다.


문 후보는 세월호 아픔을 잊지 않는 대통령이 되겠다고 세월호 아이들에게 한 약속을 반드시 지키겠다고 강조했다.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가 29일 저녁 8시 목포시 평화로 롯데마트와 롯데시네마 사이 하당 번화가에서 유세 연설이 끝난후 투표하면 대통령은 문재인이라는‘투대문’ 손팻말을 두손으로 들고 있다.

이날 목포 하당 평화로 거리 유세에는 이개호, 이종걸, 전해철, 진선미 의원과 전윤철 공동선대위원장, 김성한 전 기아타이거즈 감독, 김종현 목포시위원장, 서삼석 무안군위원장, 김영록 완도위원장이 함께했다.


문 후보는 황금연휴 첫날인 29일 전북 익산에 이어 전남 순천, 광주에 이어 오후 8시 목포를 찾아 릴레이 유세를 펼친후 이날 일정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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