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농업기술원, '꽃 생활문화 실천운동' 전개

구미화훼연구소, "책상마다 작은 꽃병으로 장식하자"

김태우 기자 2017.04.30 06:43:20

경북농업기술원 구미화훼연구소는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구미시 농업 관련 단체, 학교 등 13개 기관을 대상으로 '꽃 생활화 실천운동'을 전개한다고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경기침체와 청탁금지법 시행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경북 화훼농가를 돕고 화훼산업의 조기 안정화를 위해 꽃 생활문화 정착과 확산에 기여하고자 마련됐다.


구미화훼연구소는 28일 캠페인에 참여한 기관단체를 찾아 책상마다 한송이 꽃과 작은 화병을 나눔으로서 꽃 생활화 실천운동에 적극적인 동참을 유도하고, 지속적인 참여를 원하는 기관단체에는 화훼생산자 단체인 경북화훼연구회가 직접 생산한 꽃을 착한 가격으로 공급받을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또 자라나는 아이들이 꽃을 통해 감성을 키우고 꽃을 생활화할 수 있도록 초등학생 대상 '원데이클래스 꽃 생활화 체험교육'도 함께 추진한다.


이날 캠페인에 참여한 구미시 선산출장소 박진희 주무관은 "커피 한 잔 보다 향기로운 꽃을 가까이 하는 것이 더 많은 행복을 느낄 수 있을 것 같다"고 전했다.


우진하 구미화훼연구소장은 "우리나라는 85% 이상 경조사용으로 꽃을 소비하고 있지만 앞으로 가정이나 사무실에서 장식용․선물용으로 소비패턴을 전환하는 것이 중요하며, 지금의 화훼산업 위기 극복을 위해 꽃 생활화 운동에 시민들이 적극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