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서치뷰] 文45.5% >安23.7% >洪15.3%…文 독주 체제

당선가능성 文64%-安20%…민주41%-국민18%-한국15%-정의10%-바른5.7%

심원섭 기자 2017.04.28 13:38:39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선후보와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후보의 지지율 격차가 지난주보다 크게 벌어진 것으로 나타났으며, 안 후보와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의 격차는 줄어들어 ‘1(문재인)-2(안철수, 홍준표)-2(심상정, 유승민)’ 체제로 재편된 양상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서치뷰가 진보 인터넷매체인 프레시안과 공동으로 조사한 44주차(25~27) 대선주자지지도 조사에서 문 후보는 45.5%의 지지를 얻어 23.7%에 그친 안 후보를 21.8%p 앞서며 4월 들어 격차를 가장 크게 벌린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가 15.3%를 기록하면서 안 후보와의 격차를 10%p 이내로 좁혔으며, 그 뒤를 정의당 심상정 후보 6.8%,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 3.9%, 새누리당 조원진당 후보 1.0%순으로 나타났다(없음/기타 : 3.9%).

 

문 후보가 40대 이하에서 과반 지지율을 차지하며 초강세를 이어가는 가운데(2053.4%, 3065.6%, 4054.8%), 30대에서 안 후보 지지율이 11.3%p 하락한 13.1%로 나타나 변동 폭이 크게 나타는 등 하락세는 모든 연령층에서 확인됐으며, 특히 안 후보는 60대에서 지난주보다 12.5%p가 하락한 33.2%, 홍 후보는 11.5%p가 상승한 31.1%를 각각 기록하는 등 50대 이상에서 홍 후보에게 추격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권역별 지지율로 보면, 서울에선 문 후보가 8.0%p 상승한 51.7%를 기록한 반면, 안 후보는 11.2%prk 하락한 20.9%에 그쳤고 대구/경북에선 안 후보가 19.5%(13.1%p 하락)로 떨어진 반면, 홍 후보는 33.1%(11.2%p 상승)로 급상승했으며, 호남에선 문 후보 49.9%(2.0%p 하락), 안철수 후보 37.1%(0.2%p 상승)로 나타나 전주 대비 큰 변동이 없었다.

 

이상의 추이를 종합해 볼 때, 그동안 안 후보를 지지했던 야권층은 문 후보로, 보수층은 홍 후보로 각각 이동한 것으로 추정되는 가운데 안 후보와의 지지율 격차를 벌인 문 후보는 당선가능성에서도 63.7%(8.8%p 상승)를 얻어 초강세를 보인 반면, 안 후보는 전주 대비 11.5%p 하락한 20.1%, 홍 후보는 2.7%p 상승한 10.2%로 나타났다.

 

정당지지도 조사에서는 민주당이 0.7%p 하락한 40.5%로 계속 선두를 달리는 가운데 직전 대비 3.7%p 급락한 국민의당은 17.7%4주 만에 20%대 아래로 내려섰으며, 뒤를 이어 자유한국당 14.9%(2.0) 정의당 10.3%(2.5) 바른정당 5.7%(0.3)순으로 나타났다(무당층/기타 : 9.5%).

 

민주당은 올 들어 최저치를 기록한 반면, 심상정 후보의 선전에 힘입은 정의당은 작년 총선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으며, 국민의당 지지율은 안 후보의 하락 흐름과 같이 했고 한국당과 정의당의 지지율 상승은 홍 후보와 심 후보의 지지율 상승흐름과 함께 했다.

 

한편 전직 대통령 호감도 조사에서는 48.7%로 역대 최고치를 경신한 노무현 전 대통령이 23.2%에 그친 박정희 전 대통령을 2배 넘는 25.5%p 앞서며 고공행진을 이어갔으며, 뒤를 이어 김대중(15.7%) 김영삼(3.3%) 이명박(2.5%) 박근혜(2.1%)순으로, 박근혜 전 대통령은 최하위를 기록했다(무응답 : 4.6%).

 

이번 조사는 지난 25~27일 전국 만19세 이상 휴대전화가입자 1,418명을 대상으로 ARS 자동응답시스템을 이용해 임의걸기(RDD)로 진행했다. 표본오차는 95%신뢰수준에 ±2.6%p, 응답률은 14.7%.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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