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정 충남지사 지지를 선언한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진=연합뉴스)
안희정 충남지사 지지를 선언한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역감정을 조장한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한 언론은 17일 박 의원이 “안 지사가 아버지는 전라북도 분이라고 말했다. 그만큼 전락북도에 애정이 많을 것”이라 말했다고 보도했다.
안 지사의 고향은 충남 논산시 연무읍 일원이다. 이 일대는 1963년 12월21일 충남 논산으로 편입됐다. 그 전에는 전라북도 익산군 황화면 구역 소속이었다.
이를 두고 과거 편입 역사까지 들먹이며 지역감정에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안 지사가 포용을 바탕으로 상대 진영도 받아들일 수 있는 인물이라 강조하면서도 다른 한편으로 구태 정치인 지역주의에 편승한다는 것이다.
한편 앞서 박 의원은 안 지사 지지를 선언하면서 '싸가지 있는 친노는 안 지사에게 가고 싸가지 없는 친노는 문재인 전 대표에게 남았다'는 요지의 발언을 해 논란을 불러일으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