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럽] 文 33%, 안희정 22% 동반상승…안, 첫 20%대 돌파

황교안 9%-이재명 5%로 추락…민주, 모든 연령·지역서 1위로 44% 역대 최고치

심원섭 기자 2017.02.17 13:41:54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가 선두를 고수하고 있는 가운데 민주당 소속인 안희정 충남지사가 무서운 상승세를 보이며 2주새 12%p 상승해 처음으로 20% 선을 돌파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와 주위를 놀라게 했다.

 

여론조사전문기관 한국갤럽이 지난 14~16일 전국 성인남녀 1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정례 여론조사(신뢰도 95%, 표본오차 ±3.1%포인트)에 따르면 민주당 문 전 대표의 지지율은 33%로 지난주보다 4%p 상승하며 1위를 지켰다고 27일 발표했다.

 

그리고 안 지사의 지지율은 3%p 상승한 22%로 올라가 한 달 전인 지난달 10~12일 조사 때는 6%에 불과했으며 2주 전인 21~2일 조사 때와 비교해도 10%와 비교해도 무려 12%p가 상승해 문 전 대표가 지지율이 지난달 10~12일 조사 당시 31%였음을 감안하면 한 달 사이 소폭 오른 반면 안 지사가 무서운 속도로 상승세를 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그 뒤를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2%p 하락한 9%, 국민의당 안철수 전 대표는 2%p 오른 9%를 기록했으며, 다음으로 민주당 이재명 성남시장 5%, 바른정당 유승민 의원2%, 손학규 국민주권개혁회의 의장 1% 순이었고, 2%는 기타 인물, 18%는 의견을 유보했다.

 

민주당 지지층의 문 전 대표 선호는 지난주 57%이번 주 61%, 안 지사는 20%24%, 이 시장은 11%7%로 바뀌었으며, 광주/전라에서는 문 전 대표 32%, 안 지사 21%로 문 전 대표가 앞섰다.

 

연령별로 보면 40대 이하에서는 문 전 대표 선호가 40%를 웃돌며 50대에서는 안 지사가 29%, 문 전 대표가 24%로 안 지사가 앞섰으며, 60대 이상에서도 안 지사 25%, 황 대행 22%로 안 지사가 앞서 안지사가 황 대행의 보수표를 잠식하면서 황 대행 지지율 하락을 초래하는 양상을 보였다.

 

정당 지지율 조사에서는 민주당이 전 지역과 전 연령층에서 1위를 차지한 여세를 몰아 전주 대비 4%p 상승한 44%로 창당 이후 최고치를 경신하며 선두를 유지했으며, 국민의당은 동일한 12%2위로 한 계단 올라섰고, 자유한국당은 2%p 하락한 11%3위로 한 계단 내려섰고 바른정당은 1%p 하락한 6%4, 정의당은 1%p 하락한 3%5위를 유지했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19~29세는 민주당 47%로 가장 많이 선택했고, 3058%4058%, 5038%, 60대 이상도 26%로 민주당을 선택했으며,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은 민주당 48%을 가장 많이 선택했고, 경기·인천 41%, 대전·세종·충청 41%, 광주·전라 43%, 대구·경북 34%, 부산·울산·경남 39%도 민주당을 선택했다.

 

이번 조사는 한국갤럽이 자체적으로 실시한 것으로,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003명을 대상으로 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법으로 조사했다. 응답률 20%, 신뢰수준 95%, 표본 오차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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