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의회 "대통령 자격없다"…박근혜 대통령 결단 촉구 성명 발표

박용덕 기자 2016.10.28 08:51:28

광주광역시의회 이은방 의장과 의원들은 27일 오후, “최순실의 국정농단이 현실로 밝혀졌다”며 '국정붕괴, 헌정파괴 최순실 게이트, 박근혜 대통령의 결단을 촉구한다’라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시의회는 “미르-k스포츠재단, 정유라 특혜비리, 수천억 원 대의 재산형성 의혹, 차은택 국정개입 등 언론지상에 밝혀진 사실로만 봐도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 아니며, 대통령 스스로 민주공화국의 가치를 부정하고 훼손했다”고 비판했다.

이어 “국민들은 지금 근본적인 대책을 원한다. 그것은 바로 대통령의 결단이다. 박 대통령은 대통령에 취임하면서 ‘헌법을 준수하고 국가를 보위할 것’을 선서했다. 하지만 ‘대한민국의 주권은 국민에게 있고,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는 헌법 제1조를 정면으로 위반했다. 민주공화국의 근간을 뿌리째 훼손한 사람은 더 이상 대통령의 자격이 없다”면서 비판의 수위를 높였다.

시의회는 국민들이 근본적인 대책을 원하는 만큼 대한민국을 바로 세우려는 애국충정으로 박대통령이 결단을 내려 줄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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