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발 '박근혜 대통령 퇴진' 불 붙나…오는 29일 심상정 정의당 대표 강연

오후 5시 강릉문화원서 강릉시민 열린강연…청와대 국기문란, 국정농단 사태 등

유경석 기자 2016.10.27 10:52:33

최순실 의혹으로 박근혜 정부가 사면초가에 몰린 가운데 대통령 퇴진 강릉선언이 예상돼 주목된다.


정의당 심상정 상임대표는 오는 29일 오후 5시 강릉문화원에서 강원도당 당원들과 시민을 대상으로 강릉시민 열린강연을 갖는다.


강릉시민 열린강연은 당 차원으로 진행되는 소득 불평등 해소 민생사업의 하나로 마련된 행사다.


심상정 상임대표의 도 방문은 취임 이후 두 번째이다.


심상정 대표는 이날 강릉강연을 시작으로 12월까지 전국 17개 광역시도를 순회하며 당원과 시민을 만날 예정이다.


강연주제는 '불평등 해소와 정의로운 대한민국'이다.


아울러 박근혜 대통령과 청와대의 국기문란, 국정농단 사태 등 시국에 대한 내용도 다뤄질 전망이다.


앞서 26일 정의당은 박근혜 대통령의 뜻에 따라 이뤄진 청와대 문서유출과 관련 "국민들의 탄핵요구는 당연한 것"이라며 특검과 국정조사는 물론 청와대 국정조사와 청문회 실시, 야3당 비상대표회담을 제안했다.


심상정 대표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청와대의 비선의 놀이터로 만든 청와대 참모진의 전면적인 교체와 내각 총사퇴"을 촉구하고 "만일 대통령이 스스로 국민적 탄핵 요구에 부응하는 최소한의 조치를 취하지 않는다면 정의당은 국민과 함께 대통령 퇴진에 나설 수밖에 없다"고 경고했다.


한편 박근혜 대통령은 지난 25일 대국민사과를 통해 비선 실세로 지목된 최순실 씨에게 연설문 등 협조를 받았다고 인정했다. 언론 보도 등을 종합하면 최순실 씨는 박근혜 대통령의 연설문을 비롯한 내부 문건을 미리 받아보고 수정하고 청와대 인사에 개입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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