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진이나 폭격 맞아도 원전 안전하다”...김무성 의원 논란

김이수 기자 2016.09.27 14:26:13

▲(사진=김무성 새누리당 의원 페이스북)

최근 경상북도 경주에서 발생한 지진과 관련 원자력발전소에 대한 불안감도 커지고 있는 가운데 김무성 새누리당 국회의원의 발언이 논란이다.

김의원은 지난 24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원전이 지진에 취약할 것으로 생각하고 한수원 본사에 가서 자세한 설명을 들었는데 앞으로 우리나라에 올 지진에도 원자력 발전소는 전혀 문제가 없고 안전하다는 결론을 얻었다”며 “원전이 지진을 맞거나 또 포격을 당할 때 폭발하는 것으로 잘못 알려져 있는데, 그러한 위기에 노출되어도 절대 폭발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았다”고 밝혔다.

이어 “야당에서는 공식적으로 반대를 하고 있지만, 신고리 5, 6호기는 이미 공사가 착공이 되었고 내진설계가 완벽하게 되어 있으므로 문제가 없다는 보고를 받았다”며 “부산 의원들과 함께 앞으로 이 문제를 신중하게 점검해 보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누리꾼들은 “한수원 말을 그대로 옮겼네. 그럼 한수원에서 안전하지 않다고 말하겠냐?”, “전쟁나면 한전으로 들어가면 되겠네” 등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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