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상호 “이정현, 대화채널 끊어…단식중단 하고 머리 맞대야”

이정현 “야당, 칼춤 추듯 다수당의 횡포…파괴된 의회민주주의 횡포 바로잡아야”

심원섭 기자 2016.09.27 10:43:53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원내대표는 27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여야 극한대치가 벌어지면 당 대표들이 나서서 교착상태를 풀었는데, 당 대표가 단식농성을 하는 바람에 머리를 맞대고 상황을 풀 수 있는 대화 채널이 끊겨 우려된다”며 “새누리당 이정현 대표는 단식농성을 중단하고 이 상황을 원만하게 타개하기 위한 해법을 모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원내대표는 27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여야 극한대치가 벌어지면 당 대표들이 나서서 교착상태를 풀었는데, 당 대표가 단식농성을 하는 바람에 머리를 맞대고 상황을 풀 수 있는 대화 채널이 끊겨 우려된다새누리당 이정현 대표는 단식농성을 중단하고 이 상황을 원만하게 타개하기 위한 해법을 모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 원내대표는 오늘이 국정감사 이틀째인데 여당의원이 위원장인 상임위가 파행을 거듭해 대단히 유감이라며 오늘이라도 새누리당 의원들은 국감장에 나타나 국가적인 현안에 머리를 맞대고 의논하는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리고 우 원내대표는 오늘의 교육문화체육관광위 국감에서 미르·K스포츠재단 문제를 정면으로 다루겠다. 의혹이 눈덩이처럼 불어나는데 전혀 해명이 안 된다이석수 전 청와대 특별감찰관이 오늘 국회에 출석해야 하는 날인데 기습 사표 수리로 인한 파행으로 이 부분에 대한 국감이 이뤄지지 않은 게 아쉽다. 진실을 밝히기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고 했다.

 

아울러 우 원내대표는 계속되는 공공부문 파업과 관련해 성과연봉제에 관해서 정부는 시행시기를 유보하고 노조는 파업을 중단해야 한다그런 뒤 국회 내 사회적 논의 기구를 만들어 성과연봉제에 대한 논의를 시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농림축산식품부 김재수 장관 해임건의안 통과에 대한 항의 단식 투쟁을 벌이고 있는 새누리당 이정현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누가 다수당이고 국회의장이냐에 따라 자의적으로 적용되고 운영되는 고무줄 국회법을 방치하고 싶지 않다”면서 “야당은 국회와 의회주의를 파괴하고 다수당의 횡포를 칼춤 추듯 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사진=연합뉴스)

이에 농림축산식품부 김재수 장관 해임건의안 통과에 대한 항의 단식 투쟁을 벌이고 있는 새누리당 이정현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누가 다수당이고 국회의장이냐에 따라 자의적으로 적용되고 운영되는 고무줄 국회법을 방치하고 싶지 않다면서 야당은 국회와 의회주의를 파괴하고 다수당의 횡포를 칼춤 추듯 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그리고 이 대표는 과거에 이렇게 하면 쇼로 봤지만 제가 하는 것은 쇼가 아니다라면서 파괴된 의회민주주의, 더불어민주당의 2중대인 국민의당에 의해 저질러진 횡포를 바로잡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이 대표는 다수당의 횡포는 아무렇지 않다는 식으로 당연시하고 행정 부처의 작은 티끌은 지적하는 상황에서 국정감사가 무슨 소용이 있느냐면서 야당과 거래하고 적당히 들어줄 것이었으면 단식을 시작도 안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 대표는 사퇴를 촉구하고 있는 정세균 국회의장에 대해 의장이 탈당하는 이유는 그만큼 정치적 중립을 지키기 위한 것이라면서 단상에 앉아서 엿바꿔 먹듯이 특정 정당의 원내 전략을 지켰다는 식으로 얘기하다 들킨 것 아니냐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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