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백남기 농민 사건 특검 통해 진실 밝혀야” 도입 요구

安 “반드시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할 것”…박지원 “야 3당이 협의할 것”

심원섭 기자 2016.09.26 16:22:28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는 26일 시위 중 경찰의 물대포에 맞아 중태에 빠진 뒤 사망한 고(故) 백남기 의 장례식장에 방문, 유족을 만나 “고인을 편안하게 보내드리는 것이 우리가 해야 할 일”이라면서 “특검을 통해서 진실을 밝히는 노력을 해야한다”라며 이 사건에 대한 특별검사를 도입해야 한다는 뜻을 잇달아 밝혔다.(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는 26일 시위 중 경찰의 물대포에 맞아 중태에 빠진 뒤 사망한 고() 백남기의 장례식장에 방문, 유족을 만나 고인을 편안하게 보내드리는 것이 우리가 해야 할 일이라면서 특검을 통해서 진실을 밝히는 노력을 해야 한다라며 이 사건에 대한 특별검사를 도입해야 한다는 뜻을 잇달아 밝혔다.

 

이어 문 전 대표는 함께 조문한 같은 당 김현미 의원에게 유족들이 우리 당에 특검을 해달라고 강하게 요청하고 계시다면서 당 차원의 논의를 해줄 것을 요청하면서 진실을 규명해 책임질 사람들은 책임지게끔 하고, 공권력 행사 부분에 대해 국민을 위해 밝히는 것이 과제다. 아울러, 쌀값이 계속 떨어져서 못 살겠다고 해서 (농민들이) 나섰던 건데 물대포로 살인적으로 그렇게 한 것이다. 그런데 금년에는 대풍이 되고 쌀값이 더 떨어졌다면서 국회 차원의 조치가 필요하다는 뜻을 밝혔다.

 

그리고 문 전 대표는 부검을 위한 검찰의 압수영장의 재청구 방안이 검토되는 데 대해서는 영장을 재청구할 사안도 아니라고 보고, 아무런 사정변경이 없기 때문에 법원이 영장을 다시 발부할 리도 없다고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앞서 빈소를 찾은 국민의당 박지원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도 조문 뒤 기자들과 만나 대책위 측에서 요구하고 있는 특검 문제에 대해서 야 3당 원내대표들과 협의해 좋은 방향으로 결정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강조하면서 가해자들에 대한 철저한 진상규명이 이뤄지도록 이번 국정감사는 물론 국회에서 계속해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국민의당 안철수 전 공동상임대표도 국민의 생명을 보호해야 할 국가권력이 국민의 생명을 앗아갔다면서 반드시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해야 한다. 국민의당이 국회에서 저희가 할 수 있는 바를 다하겠다라고 특검에 힘을 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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