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김재수 해임안, 실체적 절차와 사유 갖춘 민의”

“새누리 국감 보이콧, 민생 파업이자 포기 선언…백남기 부검 있을 수 없는 일”

심원섭 기자 2016.09.26 10:56:00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가운데)는 26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김재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해임건의안 의결과 관련해 “결국 대통령은 또 국민을 선택하지 않았다. 실체적인 절차와 사유가 다 갖춰진 것인데 박근혜 대통령은 이게 없다고 우기고 있다”며 “박 대통령은 국회가 가결한 해임건의안을 거부한 헌정사상 최초의 대통령”이라고 비판했다.(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는 26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김재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해임건의안 의결과 관련해 결국 대통령은 또 국민을 선택하지 않았다. 실체적인 절차와 사유가 다 갖춰진 것인데 박근혜 대통령은 이게 없다고 우기고 있다박 대통령은 국회가 가결한 해임건의안을 거부한 헌정 사상 최초의 대통령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추 대표는 민생·안보위기 때는 보이지 않던 대통령이 해임건의안이 통과되자마자 독한 말을 쏟아내고 있다해임건의안 가결은 지난 총선 민의를 받드는 국민의 최소한 요구이며, 정부·여당도 총선 민의를 받들겠다고 약속했는데 변한 게 뭐냐고 지적했다.

 

그리고 추 대표는 새누리당의 국감 보이콧 선언과 관련해 국감파업은 민생파업이자 포기선언으로, 우리라도 민생을 지키겠다민생보다 권력이 앞설 수 없고, 새누리당이 살필 것은 대통령 심기가 아니라 국민 심기라고 강조했다.

 

한편 추 대표는 백남기 농민 사망과 관련해 정부는 더는 고인과 유족에게 품격을 잃어선 안 된다유가족이 반대하는 부검은 있을 수 없는 일이다. 사과는 고작하고 고인 마지막 가는 길까지 막아서다니 개탄을 금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추 대표는 국가는 국민에 대한 무한책임을 가져야 한다진실규명과 시시비비를 가려 그 책임을 묻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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