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2016 을지연습 훈련에 만전을 기해

"한수원, 풍산금속 등 국가 기간산업 망이 밀집된 곳으로 테러 가능성 우려"...

김태우 기자 2016.08.24 09:24:01

경주시는 '2016 을지훈련'을 22일부터 25일까지 나흘간 시행한다.


시는 첫날인 22일 오전 9시 2016 을지연습 종합상황실(시청 대회의실)에서 시장을 연습장으로 하여 최초상황보고회를 가졌다.


보고회는 7516부대 대대장 등 통합방위협의회와 과장급 이상 공무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되었다.


국지도발 정부연습 과제로는 ㈜풍산 안강사업장 테러에 대한 상황을 가상하여 각 기관 간 종합대책을 논의했다.


이에 앞서 오전 6시경 을지3종사태가 선포됨에 따라 중앙통제단이 비상근무3호를 발령하였고, 소집령을 받은 전 시청 공무원이 30분 이내 비상소집을 완료하면서 4일간의 을지훈련에 돌입하였다.


경주역 광장에서는 안보사진 전시회를 비롯하여 서바이벌 체험장, 군장비 전시, 물놀이 안전체험, 응급구조 시연 등 다양한  체험행사가 개최되며, 시청 소회의실에서는 비상식량 시식회를 가지는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펼쳐졌다.


최양식 경주시장은 "최근 북한의 미사일 도발 등 남북관계의 긴장상황을 고려해 공무원들이 철저한 준비와 적극적이고 진지한 자세로 국가와 지역의 안보태세 확립에 최선을 다해 달라"고 말했다.


특히 "한수원, 풍산금속 등 국가 기간산업 망이 밀집된 우리 지역에 대한 테러 가능성이 있으므로 지역의 모든 안보관련 기관들이 한마음으로 '우리 지역은 우리가 지킨다'는 의식을 가지고 훈련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당부했다.


을지연습은 국가 비상사태에 대비해 국가안보를 공고히 다지는 연습으로, 각종 안보 위협으로부터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범정부적 훈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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