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창민 대우건설 신임사장 취임 “1등 DNA 살릴 것”

손강훈 기자 2016.08.23 16:25:10

▲23일 취임식에서 박창민 신임 사장의 모습. (사진=연합뉴스)

박창민 대우건설 신임 사장이 23일 취임했다.

대우건설은 이날 임시주총과 이사회를 열고 박창민 대우건설 사장 내정자를 신임 사장으로 선임했다. 

박 사장은 울산대 건축공학과를 졸업하고 1979년 현대산업개발에 입사했으며 이 회사 영업본부장 부사장과 사장, 한국주택협회 회장 등을 역임했다. 

박 사장은 취임사를 통해 “저성장 시대에 대비해 미래 지향적인 체질 개선으로 대우건설의 1등 DNA를 되살려 세계적인 건설사로 발돋움해나가겠다”며 “재무안전성 개선, 조직 효율성과 생산성 강화, 윤리의식을 바탕으로 한 신뢰구축, 인재경영의 실천 등 네 가지 과제를 해결하겠다”고 밝혔다.

대우건설은 창사 이래 최초로 외부 출신 전문가를 수장으로 맞게 됐다. 다만 이 때문에 ‘낙하산 인사’ 논란이 일었고 대우건설 노동조합은 박 사장의 취임을 반대해왔다. 현재 노조는 신임 사장 공모과정에 대한 청문회를 요구하는 청원서를 국회에 제출하기 위해 임직원 서명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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