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의 문을 여는 '김달진 문학제' 개최

오는 9월 3~4일... 진해문화센터 등에서 심포지엄·시상식

김동욱 기자 2016.08.23 12:54:22

▲김달진 문학관 전경과 흉상(사진제공=창원시)

창원시 진해구는 스무 한 돌을 맞은 '김달진문학제'가 오는 9월 3일과 4일 이틀간 창원시 진해문화센터 대공연장과 경남문학관, 김달진문학관·생가 일대에서 열린다고 23일 밝혔다.


'김달진문학제'는 진해구 출신 고 김달진 시인을 기리기 위한 문학축제다.
'제21회 문학심포지엄'이 오는 9월 3일 오후 1시 30분 경남문학관 2층 세미나실에서 '지역문학의 빛과 그림자'를 주제로 열린다.


김종회 문학평론가의 사회로 김진식 울산대학교 프랑스학과 교수가 발제한 '같음'과 '다름', 또 지역문인의 화합을 위한 인문학적 제언, 김문주(문학평론가, 영남대교수) 시인이 발제한 '지역문학의 곤궁과 가능한 미래'에 대해 신덕룡(문학평론가, 광주대교수) 시인과 진금주(문화지리학) 박사가 토론자로 나선다.


이날 오후 4시에는 김달진문학제 기념식과 시상식이 진해문화센터 1층 대공연장에서 열린다.
올해 김달진문학상 수상자는 ▲ '시부문'에 유안진 시인 ▲ '평론부문'에 이광호 문학평론가 ▲'국제문학상'은 몽골 몰찬 오양수흐 시인 ▲ '김달진창원문학상'은 김재근 시인이 받는다.


이어 오후 5시부터는 같은 자리에서 김달진 시, 김달진문학상 수상자의 시와 음악과 무용과 극이 만나는 시음악극 '사랑을랑' 축하공연 무대가 펼쳐진다.


이튿날인 오는 9월 4일 오전 10시 '창원KC국제문학상' 수상자인 몰찬 오양수흐가 '한·몽 문학 교류와 발전을 기원하며'를 주제로 세계문학특강을 열고, 이어서 김달진문학상 수상자들을 비롯한 국내·외 문학인이 참여하는 '국제시낭송콘서트'가 뒤를 잇는다.


강호동 진해구청장은 "지역문학의 힘을 키우기 위해 창원지역 문인들이 많은 역할을 해 주시기를 당부 드리며, 김달진문학제의 성공적인 개최가 우리 창원시의 자부심과 긍지로 거듭날 수 있도록 시민여러분의 아낌없는 애정과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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