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산업, 브루나이 대교 주탑 '돔' 설치

손강훈 기자 2016.08.22 17:37:27

▲브루나이 대교 주탑에 돔을 설치하는 모습. (사진=대림산업)

대림산업은 브루나이에서 건설 중인 순가이 브루나이 대교의 주탑 꼭대기에 이슬람 문화를 대표하는 돔을 설치하는 작업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22일 밝혔다.

브루나이 정부가 남부 지역을 개발하고 국가 경제를 활성화하고자 발주한 순가이 브루나이 대교 공사는 브루나이의 수도 반다르스리브가완시를 관통하는 브루나이강의 양쪽 지역인 캄풍 순가이 케분과 잘란 레지던시를 연결하는 프로젝트다.

대림산업에 따르면 이슬람 사원의 전통 건축양식으로 디자인된 돔은 순가이 브루나이 대교를 상징하는 핵심 디자인으로 높이 13.6m, 무게는 9.5톤에 이른다.

대림산업은 교량의 상판에서 주탑 정상까지 크레인을 이용해 돔을 인양해 설치했다. 돔 설치 후 전체 높이가 157m가 되면서 순가이 브루나이 대교 주탑은 브루나이에서 가장 높은 구조물이 됐다.

돔 설치 작업을 끝으로 대교 공사의 주요 공정은 대부분 마무리됐다. 현재 공정률은 약 88%이며, 2017년 1월 준공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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