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앞 메갈 시위대에 깨진 소주병 휘두른 남자 정체는?

목격자 “난동 부린 건 시위대 여성…머리 짧고 덩치 커서 남자로 오해”

김진우 기자 2016.07.27 11:26:31

▲넥슨 시위대 관련 폭력 사건에 대한 트위터 상황. (사진=트위터)

지난 25일 메갈리아·워마드 회원들이 벌인 넥슨 사옥앞 시위에서 한 남성이 깨진 소주병으로 시위에 참가한 여성의 머리를 수차례 가격했다는 루머에 대해 목격자를 자처하는 한 누리꾼이 당시 정황을 증언했다.

25일 메갈리아·워마드 회원으로 추정되는 한 누리꾼은 트위터를 통해 “오늘 시위에서 한국남성이 깨진 소주병을 들고 시위에 참가한 여성분의 머리를 수 차례 가격했다는데 이게 사람이 할 짓 인가요?”라는 트윗을 올렸다.

이에 누리꾼들은 “심지어 기사도 안났다. 대한민국 여성 인권 현실이 이렇다” “이 사건을 많은 사람들이 알아주었으면 한다” 등의 글을 올렸다.

하지만 현장에 있었다고 주장하는 한 누리꾼은 “정확하게는 시위대에서 소주병을 들고 난동부린 걸 남자분이 뺐는 과정에서 남자분 머리를 시위대가 때려 피가 났다”며 “난동부린 시위대 여자가 머리가 짧고 덩치가 커서 남자라고 오해되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메갈리아·워마드 회원들은 최근 성우 김자연 양이 ‘메갈리아 티셔츠’를 SNS에서 인증했다는 이유로 넥슨과의 프리랜서 계약이 해지된 사건을 두고 ‘넥슨의 부당해고·페미니즘 탄압’이라며 지난 22일과 25일 경기도 성남시 넥슨코리아 사옥 앞에서 항의 시위를 벌였다.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