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중권 “안철수, 대선 이미지 위해 대표직 사퇴한 게 책임정치냐”

“박지원, 손학규 러브콜? 판 끝났다”

강소영 기자 2016.07.01 10:23:48

▲진중권 동양대 교수가 지난 달 30일 안철수 전 국민의당 상임공동대표의 사퇴와 관련해 비판했다. (사진=진중권 트위터)

진중권 동양대 교수가 안철수 전 국민의당 상임공동대표의 사퇴와 관련 일침을 가했다.

진 교수는 지난 달 30일 자신의 트위터에 “책임정치는 무슨...”이라고 힐난하며 “책임정치는 당이 어려울  때 대선후보 이미지를 위해 어려움에 처한 당 대표의 책임 내려놓는 게 아니다. 욕을 먹어가면서라도 책임지고 사태를 수습한 후, 그 다음에 대표직에 연연하지 않음을 보여주어도 늦지 않다”고 일갈했다.

이어 “몇몇 국민의당 의원 왈, 대권으로 직행하게 돼서 더 자유로워졌다고.... 꿈보다 해몽이 좋다더니, 그 조그만 당에서 2억짜리 미니 위기관리도 못하면서 어떻게 나라 전체를 관리하겠다고 나서는가?”라고 비판했다.

이어 안 전 공동대표가 물러난 다음 날, 박지원 비상대책위원장이 손학규 전 더민주 고문을 향해 러브콜을 보낸 것에 대해 “손학규는 광 팔아야 할 때 이리저리 재다가 결국 못 팔았다. 이미 판 끝났는데 손에 광 들고 있어야 뭐 하냐”고 지적했다.
맨 위로